[ma] DDongPusa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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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bsite: cafe.daum.net/pusansan/ •
Created: 2016-03-18
Rank
3
Score
33,256
Skill
342
K/D
4.210
Time
11h 29m
戰場在釜山聯合
얼마전 부산에서 겪은 일입니다
지인을 만나러 잠시 부산에 내려가 카페에 들러서 버블티를 주문했는데요
종업원이 오더니 국자로 뭘 퍼서 저에게 묻는겁니다
타피오카 더 드릴까예?
ㅇㅏ..괜찮습니다
서울에선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일이라 저는 웃으며 괜찮다고 했습니다
그러자 옆테이블 청년들이 절 비웃기 시작했습니다
마 점마 서울말쓴다 아이가
마 타피오카 리필을 안묵네 빙시아이가?
마! 보소! 예 좀 와보소!
마 예 타피오카 리필좀 꽉 채워주소
종업원이 타피오카가 다 떨어졌다고 하자
마!
부산청년들은 테이블을 엎는등 난리가 났습니다
보다못한 사장이 손에 양동이를 들고와서
마 예 있심더!
타피오카 양동이채로 가져왔으니까네 마~음껏 퍼드이소 마!
라고 말하자
카페안의 모든 손님들이 일어나 버블티를들고 양동이로 다가왔습니다
마 부으소! 부으소 마!
다 같이 섞어서 마십시데이
그리고는 서로의 버블티를 양동이에 다같이 부어서 숟가락과 국자로 퍼먹기 시작했습니다
옆사람에게 퍼 먹여주며 연신
'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남이가'
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며 아주라! 아주라! 를 외쳤습니다
갸아악 구와아악
신나게 벌어지는 그들의 연회에 저는 결국..
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